일본 여행 시 한국보다 무조건 싸게 살 수 있는 쇼핑 리스트 (+ 가격 비교, 구매 꿀팁)
어느 순간부터
일본 여행 쇼핑리스트를
인터넷에 검색하면,
돈키호테에서 사야할 것들만
잔뜩 나오게 되는데,
돈키호테에서 사야할 것들도
물론 많지만, 그 외에도
일본에서 사면 좋은 것들이 많아서
이번 포스팅은 그것들을
위주로 다루어보려고 한다.
만약 돈키호테 쇼핑리스트가
궁금하다면,
이전 포스팅을 참고하자.
https://ssvuelyy95.tistory.com/38
돈키호테 이외
일본 여행 쇼핑리스트
1. 위스키
술을 잘 모르시는 분들도
일본 주류 가격이 한국보다
훨~~씬 싸기 때문에
산토리 한병 정도는
사서 챙겨가게 되는데,
이제 산토리는 좀 식상하다는
생각이 든다면,
괜찮은 주류샵에서
괜찮은 가격대 (5~10만원 사이)의
위스키를 사오시는 걸 추천한다.
오사카 거리 곳곳에
위스키를 취급하는 주류샵이
보이기 때문에 걷다가 보이는 곳에
들어가는 것도 괜찮지만,
많은 분들이 찾는 주류샵
3군데는 우메다에 모여있으니
아래 리스트를 참고하자.
리쿼마운틴
제일 많이 가는 곳이고
잘 나가는 술의 경우,
돈을 주고 시음할 수 있는
장점이 큰 리쿼샵이다.
야마야
킹그램 리쿼
(조금 더 비싼 가격대 술을 파는 곳)
혹시 큰 병을 사는게 부담스럽다면,
적은 용량의 미니어처 위스키도
팔고 있으니, 맛 별로 구입해서
먹을 수도 있고,
또 선물용으로 사기에도 부담이 없다.
혹시 위스키를 잘 모르지만,
한국에서는 비싼데,
일본에서는 싸게 구입할 수 있는
술을 찾는다면,
Chivas Regal 18년산
Evan Williams 12년산
Benromach 10년산
Johnnie Walker Green label
이렇게 추천드려본다.
가격대는 위에서부터
아래로 내려온다고 보시면 되겠다.
(우리가 구입한 것 중
Chivas Regal이 가장 가격대가 높았음)
Evan Williams 12년산의 경우
한 때, 우리나라에서 25만원까지
판매되었던 술이라는데,
(지금은 10만원 후반)
일본에서는 반 값도 하지 않으니
득템하실 수 있는 기회가 되겠고,
그린 라벨의 경우에도,
하나쯤 챙겨오신게 괜찮은 게,
한국에서 한 때
정말 없어서 못 사던 위스키였개도 하고
위스키에 입문하기에도 좋은 술인데
일본에서는 훨씬 저렴한 가격으로
구할 수 있으니 추천한다.
조금 더 쉬운 비교를 위해
내가 구입한 가격과 한국 가격대를
비교한 표를 첨부하니
참고하시기 바란다.
구입한 위스키 | 구입 가격 | 한국 가격 |
조니워커 그린라벨 | 45,069 | 8만원 |
벤로막 10년 | 40,544 | 7만원대 |
시바스리갈 18년산 | 63,169 | 15만원대 |
에반윌리엄스 12년산 | 40,725 | 20만원대 |
총 금액 | 19만원 수준 | 50만원대 |
약 30만원 절감 |
꼼데가르송 가디건
불변의 일본 필수 쇼핑 아이템으로
너무 잘 알려져 있기도 하고
이제는 하나쯤 가지고 계실 것 같기도 해서
이번 리스트에 포함할 지 말지
고민을 많이 했는데,
다들 꼼데 꼼데 하면서도
왜 이걸 일본에서 꼭 사와야 하는 지,
도대체 얼마나 싸길래 그런 건지
자세히는 모르실 것 같아서
한번 설명해 드리려 한다.
이번에 내가 사온 가디건을
예시로 들어보자.
나는 우메다 한큐 백화점에서
화이트 와펜 회색 가디건을
구입했는데,
면세 + 5%외국인 전용 쿠폰을
모두 적용했을 떄,
당시 환율 기준으로 25만원 정도에
가디건을 구입했다.
(지금은 환율이 860~70 수준으로
떨어졌으니, 지금 사면 가격은
더 낮아질 것이다)
이렇게 계산하면
약 22만원 저렴하게
구입한 셈이고,
할인율이 46% 수준으로
거의 반값에 동일한
가디건을 구입한 셈이다.
물론 꼼데는 돈이 문제가 아니라
물량이 없는 게 문제인데..
주로 목요일 오전에
물건이 입고 된다고 하니
우메다 한큐 백화점 가실 분들은
꼭 참고하시기 바란다.
명품 악세서리/ 지갑
(특히 셀린느, 디올)
일본 백화점은
외국인 방문객에 한해
5% 할인 쿠폰을 발급해주는데,
이게 일부 명품 브랜드를 제외한
대다수의 명품 브랜드에도 적용이 가능해서,
면세 혜택 이외에도
조금 더 저렴하게 원하는 물건을
구입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우메다 한큐 백화점의 경우,
루이비통, 샤넬, 티파니앤코 등을
제외한 명품 브랜드 제품에
적용이 가능하다.
(디올, 셀린느, 펜디 등)
그렇다고 무턱대고 100만원이
넘는 고가의 제품 (예를 들어 가방)을
구입하면 관세 폭탄을 맞게 되서
한국에서 구입한 가격과 큰
차이가 없게 되기 때문에
면세 한도 내에 들어오는
지갑, 악세서리, 스카프 등을
구입하시는 걸 추천한다.
나는 이번에 계속 벼르고 있던
디올 새들 벨트를 구입했는데,
면세 + 5% 할인쿠폰을 적용해서
딱 64만원에 구입했는데,
.
디올 한국 공식 홈페이지에선
무려 83만원에 판매되고 있다.
19만원정도 싸게 산 셈인데,
23% 정도 싸게 구입한 것이다.
게다가 면세 범위인 100만원
이내의 물건이라 별도의 관세 지불 없이
싼 가격 그대로 한국에
데려올 수 있었다.
작년 한 때 정말 유행했었던
셀린느도 제품에 따라
한국보다 2~30% 싼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셀린느 관련으로는 이전에
따로 포스팅 해둔 글이 있어서
아래 링크를 참고해 주시면 되겠다.
https://ssvuelyy95.tistory.com/72
LUSH (러쉬)
여자라면 누구나
한 번쯤은 써본 브랜드
러쉬도 일본이 한국보다
30% 수준 더 저렴하다.
나는 러쉬 제품을 정말 좋아해서
배쓰밤, 바디 워시, 로션, 미스트 등
유명한 제품은 웬만해서
다 써봤는데, 그 중에서 특히
효과 또는 잔향이 오래 가는 제품들은
지속적으로 구입해서 사용하고 있다.
그래서 이번 일본 여행에도
그 제품들만 구입해왔는데,
바로
카르마 바디로션
('카마' 라고도 불림)
나는 이 제품의 향과 지속력을
너무 좋아하는데,
이 향을 맡으면 바로 러쉬 브랜드가
떠오를 만큼 브랜드 시그니처 향이기도 하다.
특히 추천하는 건,
Grass 바디워시와
Karma Kream의 조합이다.
karma의 경우 한국에선
한동안 판매가 안되다가
얼마 전부터 다시 판매를
시작한 걸로 알고 있는데,
매니아층이 따로 있을만큼
(그건 바로 나)
인기가 많은 제품이다.
나는 제품을 워낙 좋아해서
대용량으로 사왔지만,
처음 써보시는 분들은
작은 용량도 있으니 참고하자.
매그너민티 - 워시오프 팩
지성피부라면 한번쯤
들어봤을 슈렉팩의 원조!
바로 매그너민티이다.
나는 매그너민티를 여름에
많이 이용하는데,
주 1~2회 정도 하고나면
얼굴에 기름이 확실히
덜한게 느껴지고,
너무 자극적이지 않게
각질도 제거할 수 있고,
하고 나면 기초제품 흡수도
잘 되는 거 같아서
환절기에는 주 1회 정도
사용하는 제품이다.
지성피부라면 꼭 하나
사서 챙겨오는 걸 추천한다.
면세가로 약 77,000원으로
나는 저렇게 2개 제품을 구입했고
약 30% 할인된 가격으로 구입한 셈이다.
(한국 정가 약 10만원)
이 외에도
남성분이라면
Dirty(더티) 쉐이빙 크림,
그리고 앞서 카르마와 꿀조합을 이루는
Grass(그래쓰) 바디워시까지
추천드리고,
매장에 방문하셔서 꼭
테스트를 받아보시기 바란다!!
참고로 러시 매장도
5,500엔 이상 구입 시
면세가 되니 여러 제품을 구입하는게
아니라면, 일행들과 모아서 한 번에
결제하는 게 이득이다.
WPC 양산
어릴 때 어른들이 여름마다
양산을 들고 다니는 게
그렇게 이해가 안됬었는데,
나이 들고보니,
피부를 보호하는 데
양산만 한게 없다는 걸 깨달았다.
게다가 양산을 쓰고 안 쓰고에 따라
느껴지는 열감도 차이가 커서
여름에는 꼭 양산을 들고 다니는데,
일본 WPC 양산이
굉장히 가볍고,
부드럽게 접고 필 수 있어
사용감이 좋은 데다가,
UV 차단도 잘 된다고 해서
이번 일본 여행에서
엄마꺼 하나, 내꺼 하나
이렇게 구입해 오게 되었다.
WPC 양산은
한국에서는 직구를 하거나
해외 구매 대행을 통해야 해서
종류가 많지 않은데,
일본에서는 무게나
쓰임에 따라 종류가 정말 다양해서
내가 중점을 두는 것에 따라
양산을 마음대로 고를 수 있다는 게 장점이었다.
제일 가벼운 초경량 양산과
그것보단 무겁지만 손잡이가 고리모양인
하트 무늬 양산 사이에서 고민하다
아무래도 디자인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잘 안 들게 될 것 같아서
하트 무늬 양산으로 데려왔다.
엄마도 꽤 마음에 들어하셔서
내년 여름에는 원없이
야외 활동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가격은 2개 해서
56,000원 정도였다! (면세가)
한국에서는 2개 구입 기준
78,000원 정도이니
약 28% 저렴하게 구입한 셈이다.
(구입처: 신사이바시 파르코 백화점)
이 양산은 진짜 너무 가볍고
접고 펴는 것도 편해서
일본에서 못 사오셨다면
여름을 대비해 한국에서라도
구매해서 꼭 쓰셨으면 좋겠는 제품이다.
(손목 아픈 엄마도 정말 만족하며 사용중)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링크에서 확인해보자.
https://link.coupang.com/a/brzOlO
이번 포스팅에서는
일본에서 구입했을 시
한국보다 무조건 저렴하게
득템할 수 있는 쇼핑 리스트를
공유 드렸는데,
꼭 득템하시는 여행이 되시기
바라며... Adio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