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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ogue/국내 여행

울산여행 맛집 추천 - 무라카데 칼국수 / ETC 커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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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포스팅에서는 동인당 이외에

성공했던 음식점 / 카페를

하나씩 소개하려 한다.

 

 

울산 여행 예정인 분들은

살짝쿵 들러 참고해주면 좋겠다.

 

무라카데 칼국수 

 

울산 울주군 청량읍 율리영해1길 104-5

주차 : O (전용주차장)

근처 카페 : 이디야, 할리스

 

<  추천 메뉴 >

도토리묵 ★★★★★

잔치국수 ★★★

칼국수 ★★

 

 

 

 

무라카데 칼국수 메뉴판

이름에서 어렵지 않게 유추할 수 있듯이,

칼국수를 주 메뉴로 파는 곳이라..

'당연히 칼국수 맛집일거야!' 생각하고

나는 얼큰 칼국수를, 오빠는 잔치 국수, 그리고

사이드로 셰어할 수 있는 음식으로는 도토리묵을 시켰다.

 

맨 위: 잔치국수 / 아래: 얼큰칼국수 / 우측: 도토리묵

 

진짜 솔직히 말해서 얼큰 칼국수는 내 입맛에 안 맞았다.

식당에 보니 많이들 시키던데..

이 맛을 알고도 시키는 걸까?

의문이 들 정도.. ㅠㅠ

 

 

방아향이 너무 강하게 나고 

맵기만 또 엄청 매워서

(맵찔이인 오빠는 못 먹을 정도)

이게.. 일반 칼국수보다 1천원이나 비싼 이유를

나는 도저히 찾지 못했다.(물론 오빠도.)

 

단, 여기 면은 적당히 삶아져서 맛있다.

쫄깃쫄깃 탱탱 느낌으로.

 

근데 육수는..ㅠ

솔직히 쏘쏘... 

방아를 좋아하는 사람이나

확 쏘는 매운 맛을 좋아하시는

분들께는 추천해드릴 수 있을 것 같다.

 

 

오빠가 시킨 잔치국수

얼큰칼국수보다는 훨씬 맛있었는데

그 마저도 다른 일반 멸치국수집에서 파는

2500원짜리 잔치국수랑 다른게 없다고 느껴졌다.

오히려 5000원이니까 따지고 보면 같은 맛인데

더 비싸게 주고 먹는 맛...?

(오히려 2500원짜 국수가

내 입에는 더 맛는 것 같기도..?)

 

 

그럼에도 내가 여기를 맛집으로 추천하는 이유는

여기가 놀랍게도  도토리묵 맛집이기 떄문이다.

(나같은 묵쟁이들.. 여기가 그대들의 성지요..!!!)

 

 

감히 말하건데,

근래 먹은 도토리묵 중에

가장 맛있었다,

 

도토리묵과 야채들이 양념에

아주 잘 버무려져 있고,

8천원이라는 착한 가격에도

양이 상당하다..

 

(물론 주 메뉴인 칼국수가

5천원인 것에 비해 비싸긴하네..^^)

오빠도 나도 도토리묵 양념을 먹자마자

아이컨택...ㅎㅎㅎㅎㅎ '이거 뭐지?' ㅎㅎㅎㅎ

 

 

집으로 오는 길에 오빠에게

나는 다른 건 모르겠고

도토리묵이 생각나서

여기를 다시 가고 싶어질 것 같다고 말했는데

오빠도 도토리묵은

진짜 너무 맛있었다고. 인정했으니

제발 꼭 가서 먹어보길..!!

 

 

그 외에 전반적인 식당의 분위기는

등산객들이 많고

낮부터 한 사발 드신 취객도 계시고...

동네 주민으로 보이는 어린 친구들도 보이고...

로컬 주민들이 많은 보통의 음식점이었다.

 

 

시간이 좀 지나서 울산을 가게 되면

한 번쯤 도토리묵이 생각나서

들릴 것 같은 무라카데 칼국수!

한 번은 꼭 들러서 먹어보길 바란다.

(feat. 얼큰 칼국수는....ㅎㅎ..sorry...)

 

 

 

ETC 커피

 

울산에 내 최애 카페가 있다.

커피가 너무 너무 너무 꼬숩고 맛있는 ETC 커피.

 

 

부산에 있었으면

매주 주말 갔을 것 같은 카페다.

 

지난 번에 오빠랑 울산 왔을 때

(그래봐야 2주전?)

대왕암공원 가기 전에 들러서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한 잔씩 마시고

 

 

여기 커피가 너무 맛있어서 

부산 내려가는 길에

다시 들러서 아이스 라떼, 크림 커피를 

한 잔씩 더 사서 내려갔었던..

 

처음으로 같은 날, 같은 카페를

두 번이나 가 본 건 처음이었다.

 

심지어 너무 짧은 시간 텀으로

다시 카페에 가서

사장님이 "아까 오셨었죠?"

물을 정도였다..ㅎㅎㅎㅎㅎ

 

 

 그만큼 커피가

정말 부드럽고 꼬숩다.

 

나는 개인적으로 산미가 없는

다크한 아로마노트 느낌의 

커피를 선호하는데,

여기 아메리카노의 경우 산미가

좀 있는 편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커피 자체가 너무 맛있다.

 

 

하지만 무엇보다,

여기는 아이스 라떼 맛집이다.

평소 아이스 아메리카노만 마시는 오빠도

여기는 라떼 맛집이라고 인정할 정도.

 

 

아쉽게도 이번에는 감기 + 컨디션 난조로

아이스 라떼 대신 따듯한 라떼를 시켰지만

다음에 가면 아이스 라떼를 주문할 것 같다.

 

 

 

내가 시킨 따듯한 카페라떼, 오빠는 아이스 아메리카노

 

 

'또 한가지 팁은,

여기 비스코프 비스킷이

아주아주 별미이니

방문한 시간 대에

아직 비스킷이 남아있다면 

먹어보는 것을 추천한다. 

 

 

 

 

인테리어 자체도

인스타 갬성으로 되어 있어서

카페에 들어가면 사진을 찍고 있는

어린 친구들의 모습도 종종 보인다.

 

 

우리는 워낙 이른 시간 대에 가서

아무도 없었지만..ㅎ

(아마도 첫 손님이었지 싶다)

 

 

날씨가 조금 더 따듯할 떄는

야외에 놓인 벤치에 앉아서 

커피를 마셔도 좋을 것 같다.

 

 

이것으로 12월 2째주 울산 여행 일지를 마무리한다.

다음 주에는 또 어떤 일상이 나를 기다리고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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