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01. 28
시리게도 추운 날씨 때문에
밖에서 돌아다니기 보다는
오빠 집에서 책도 읽고
넷플릭스 영화도 보고
집 데이트를 하기로 했다.
그래도 점심은 먹어야겠기에
오빠 집 근처에서 간단히(??)
삼겹살을 먹고 집으로 가기로..!
아니 근데...
고깃집이 다 4시나 5시 이후에
연다는 것이 아닌가.
왜 점심 장사 안 하시는 거에요?
왜죠? 점심에도 삼겹살 먹고 싶은데
왜죠?
그래서 폭풍 검색 후
우연히 발견하게 된 신상 맛집
어방돈!!!
후기가 그렇게 많지는 않은 거 보니
오픈한 지 얼마 안 된 것 같았지만
블로그 리뷰 글을 보니 단순 광고가 아니라
진심에서 우러나온 것 같은 글들이라
오빠와 어방돈에 가보기로 했다.
개인적으로 오랜만에
이렇게 만족한 고기집은 처음이라
꼭, 꼭, 꼭 추천하고 싶다.
어방돈
주소: 부경상남도 김해시 인제로210번길 18-16 1층(삼방동)
주차 : X (가길에 주차)
영업시간: 11:00~24:00
브레이크타임: 15:00~17:00
연락처: 0507-1311-8350
추천 메뉴 : 천겹살(항정살) / 삼겹살
디어미 평점 : 💙💙💙💙💙 (강추)
특이사항:
- 단골 고객의 경우 사장님께 미리 말씀 드리면
점심시간에 한해 메뉴에 없는 것도 가능하다함
(예를 들어 갈비탕, 심지어 파스타..까지)
가게를 처음 들어가자마자
메뉴를 보고 제일 놀란 건
가격이다.
삼겹살 100g에 5천원이라고?
천겹살 (항정살) 조차 6천원 수준
고기 가격이 6,500원을 넘어가는 게 없다.
우리는 배가 아주 많이 고팠기 때문에
2인 기준으로
- 삼겹살 200g
- 갈매기살 100g
- 천겹살 200g
그리고
소주 2병 (역시 낮술은 Jinri..)
입가심을 위해 물냉을 하나 시켰다.
심지어
소주가 4,500원이라니.
요새 부산은 어딜가나 소주가
다 5천원인데 아직 여기는
반영 안하신 듯 하다.
실제로 사장님이 너무 착하심.
그리고 또 칭찬할 만한 것은
밑반찬이 다 너무 맛있다는 것이다.
파채 대신 샐러드가 나오는데
오리엔탈 소스로 추정되는 소스가
생각보다 너무 잘 어울려서
한 그릇 뚝딱 다 비웠다.
그리고 나온 고기~~~
먼저시킨 삼겹살 2인분 + 갈매기살 1인분
점심시간이라 단체 손님 한 테이블
그리고 우리밖에 없어서
사장님께서 계속 챙겨주시고
고기도 직접 잘 구워주셨다.
손님이 없을 때는 사장님이
직접 구워주시니 참고하자.
(바쁠땐 알아서..^^)
단체손님들이 미리 예약하면서
갈비탕?을 요청하셔서
사장님께서 음식이 조금 남는다며
갈비탕을 한 그릇 내주셨는데.
와, 이거로만 소주 반 병은 마신 것 같다.
국물이 고소하니..
사장님이 음식 솜씨가 좋으신 것 같다.
그리고 시킨 천겹살.
개인적으로 제일 맛있었다.
매니아층이 많은 부위라한다.
꼬들꼬들하니 완전
소주 안주로 최고!
배가 너무 부르지만
입가심을 해야겠던 우리는
냉면을 1인분 시켰는데
센스만점 사장님께서
소분해서 2개의 개별 그릇에
담아주셨다! ❤
(그리고 각 그릇에 계란 반개씩!)
냉면 맛은 쏘쏘했다.
그렇게 특별한 거 없는 맛.
하지만 살얼음 국물 먹으니
해장되는 기분이어서
잘 시켰다 싶었다.
다음에 김해 어방돈 근처에
가게 된다면 어방돈에 한 번
꼭 들러보기를 추천한다.
(우리는 조만간 한 번 더 갈 예정)
그럼 이만.
P.S. 사장님 흥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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